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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 윈저, 브라이턴, 케임브리지

by think1833 2025. 4. 29.

런던 근교 여행

 

런던은 그 자체로 매력적인 도시지만, 때로는 북적이는 대도시를 벗어나 하루 동안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곳을 탐험하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런던은 뛰어난 교통망 덕분에 수많은 근교 도시로의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윈저, 브라이턴, 케임브리지는 각각 고유한 매력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어 하루 여행으로 최적의 선택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런던에서 떠나는 최고의 당일치기 여행지인 이 세 곳을 깊이 있게 소개하고, 여행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안내하겠습니다.

윈저 - 왕실의 품격을 느끼는 고성 투어

런던에서 기차로 불과 30분~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윈저(Windsor)는 영국 왕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도시로,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바로 윈저성(Windsor Castle)입니다. 11세기 윌리엄 정복왕에 의해 지어진 윈저성은 현재도 왕실 가족이 실제로 사용하는 거주지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왕실 성 중 하나입니다.

윈저성 투어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방문객들은 국가 행사나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 성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스테이트 아파트먼트(State Apartments)는 정교하게 장식된 방들로 가득하며, 조지 4세가 남긴 호화로운 인테리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인트 조지 채플(St George's Chapel)도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 거행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윈저 타운 자체도 아기자기하고 매력적입니다. 고풍스러운 거리를 따라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 카페가 즐비해 있으며, 테임즈 강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배를 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윈저 앤 이튼 브리지(Windsor & Eton Bridge)를 건너면 이튼 칼리지(Eton College)가 있는 작은 마을 이튼(Eton)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튼 칼리지는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 등 왕족과 유명 인사들이 졸업한 명문 사립학교로, 전통적인 영국 교육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윈저를 방문할 때는 일찍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성 입장은 오전에 도착하면 대기 시간이 짧으며, 여유롭게 내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왕실 기념품을 구입하거나, 전통 영국식 티룸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면서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브라이턴 - 자유롭고 활기찬 해변 도시

런던에서 기차로 약 1시간 남짓 달리면 도착하는 브라이턴(Brighton)은 영국 남부를 대표하는 해변 도시로, 여유롭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런던의 도시적 긴장을 풀고 싶을 때, 브라이턴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브라이턴의 대표 명소는 브라이턴 피어(Brighton Pier)입니다.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영국식 놀이기구와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신선한 피시 앤 칩스를 먹으며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브라이턴 해변은 자갈로 되어 있지만 맑은 날씨에는 햇살을 받으며 해변 산책을 즐기기에 그만입니다.

브라이턴 로열 파빌리온(Brighton Royal Pavilion)도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 인도와 중국 양식을 혼합한 독특한 외관의 이 왕궁은 조지 4세를 위해 지어진 여름 별장으로, 내부 역시 화려하고 이국적인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투어를 통해 그 당시 왕족의 호화로운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브라이턴의 레인스(The Lanes) 지역은 좁고 미로 같은 골목길에 다양한 부티크 상점, 앤티크 숍, 독특한 카페들이 밀집해 있어 쇼핑과 탐방의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 브라이턴 특유의 자유로운 문화를 가까이 체험할 수 있으며, 거리 공연자들의 퍼포먼스도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브라이턴 마리나(Brighton Marina)는 해양 레저와 쇼핑,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배를 빌려 소규모 요트 투어나 낚시를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브라이턴은 비교적 소형 도시이기 때문에 도보로 충분히 대부분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브라이턴 여행은 특히 여름철에 활기를 띠지만, 계절과 관계없이 독특한 매력과 낙천적인 분위기로 언제나 여행자들을 반겨줍니다. 만약 브라이턴을 당일치기로 방문한다면, 오전에는 해변과 피어를, 오후에는 파빌리온과 레인스를, 저녁에는 마리나에서 식사를 즐기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케임브리지 - 학문과 낭만이 흐르는 대학 도시

케임브리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학문 도시입니다. 런던 킹스크로스역(King’s Cross Station)에서 기차로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 이상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케임브리지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대학 캠퍼스 투어입니다.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 세인트존스 칼리지(St John’s College) 등 유서 깊은 칼리지들이 줄지어 있으며, 각 칼리지는 고딕 양식 건축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킹스 칼리지 채플은 웅장한 건축미와 천상의 합창 공연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케임브리지를 제대로 즐기려면 펀팅(Punting) 체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펀팅은 납작한 나무배를 이용해 케임브리지 시내를 가로지르는 게임강(River Cam) 위를 천천히 이동하는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펀팅을 통해 수상에서 바라보는 대학 건물들과 푸른 정원의 풍경은 케임브리지를 가장 낭만적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입니다. 직접 노를 저어볼 수도 있고, 가이드가 동반된 펀트 투어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케임브리지 중심가는 도보로 이동하기 편리하며, 고풍스러운 서점, 아기자기한 카페, 박물관, 갤러리 등이 곳곳에 자리해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피츠윌리엄 박물관(Fitzwilliam Museum)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고대 유물부터 르네상스 회화까지 다양한 소장품을 자랑합니다.

마켓 힐(Market Hill)에서는 지역 농산물, 수공예품,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오픈 마켓이 열립니다. 주말에는 더욱 활기를 띠며, 현지인들과 함께 영국 전통시장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케임브리지 여행은 빠듯하게 서두르기보다는 천천히 걸으며 학문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의 여유를 즐기는 것이 진정한 매력입니다. 오전에는 캠퍼스 투어와 펀팅을, 오후에는 박물관 방문과 마켓 탐방을, 저녁에는 강가를 따라 노을을 감상하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결론적으로, 런던 근교에는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가득합니다. 왕실과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윈저, 자유로운 해변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브라이턴, 지성과 낭만이 넘치는 케임브리지는 각각 독특한 매력으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번 주말, 당일치기 여행으로 런던을 넘어 또 다른 영국의 매력을 만나보세요!